이제는 게임프로그래머. 77기 김도형(트라이톤소프트)
안녕하세요. 오늘도 쥬신게임아카데미의 취업자 인터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며칠전 조이시티에 취업한 이혜미 학생 인터뷰를 올려드렸는데 그 이후 조이시티에
두명의 여학생이 더 취업에 성공하게 되었네요.
오늘 바로 이어서 소개해드릴까 하다가 다른 게임회사에 취업한 게임프로그래머를 먼저 소개하고
조만간 다시 조이시티 게임프로그래머 소개를 이어드리겠습니다. ^^
오늘의 주인공은 쥬신게임아카데미 국비지원 과정 77기 졸업생 김도형 게임프로그래머입니다.
이제는 게임프로그래머. 77기 김도형(트라이톤 소프트)
쥬신 : 취업을 축하드립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도형 : 안녕하세요. 쥬신게임아카데미 77기에 다녔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쥬신 : 취업한 곳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를 해 주신다면?
김도형 : 트라이톤소프트라는 곳입니다. 2009년에 설립하여 지금까지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했던 회사로
대표작으로는 영웅의 진격등이 있습니다.
쥬신 : 취업한 회사에 지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도형 :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던 저의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개발자로서 일할때 회사의 성장에 맞춰 제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게 훗날 더 큰 보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생각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쥬신 :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의 취업 지원이나 모의 면접 훈련 등은 도움이 되셨나요?
김도형 : 졸업 포트폴리오 완성 후에 진행되는 취업 훈련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선 기술소개서를
작성하면서 본인이 무슨 기술을 썼는지 이론적으로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제가 구현한 것들을
말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면접훈련 같은 경우에는 보통 신경 안 쓰던 예절이나 함부로 쓰고 있던
말버릇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취업훈련을 하면서도 평소에 C++ 책을 읽으면서 기초를 다졌고,
면접대비 문제들을 직접 검색하면서 인터넷에 나온 설명들을 제 자신이 이해하고 남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취합해서 제 나름대로 이해하였습니다. 그리고 상용화 된 엔진들을 유투브 등에서 찾아보면서 독학했습니다.
쥬신 : 면접에서 어려웠던 순간은 없었나요? 그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김도형 : 질문을 받고 배웠던 내용인데 순간 생각이 안나서 대답을 바로 못하고 막혔을 때가 제일 어려웠습니다.
당장 생각 안나는 부분과 연관된 대답을 하면서 최대한 정리를 하려고 노력했고 정리된 답변을 말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얼마나 간절한가 였다고 생각합니다. 저 말고도 취업하려는
개발자는 많고, 제가 가진 실력으르 면접 때 전부 어필하는 건 분명히 힘든 부분입니다. 저는 얼마나 이 회사에
들어오고 싶은지를 보여주기 위해 단순한 질문에도 최대한 많이 답변하려고 했고, 기술을 물어볼 때 제가
어떻게 활용해서 구현했는지를 꼭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질문이 나와도 최대한 유추하여 질문에
대답하려고 노력했구요. 그 점을 좋게 봐주셔서 합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쥬신 : 출근하게 된 소감은 어떠신가요?
김도형 : 한참 취업이 잘 안되는 와중이라 굉장히 힘들었고, 제 자신에 대한 믿음이 많이 흔들리는 시기였습니다.
우선 취업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저의 가능성을 믿어준 회사에 감사할 뿐입니다.
쥬신 : 게임프로그래머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셨는데 게임프로그래밍을 공부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도형 : 미국에서 유학하는 동안 단순히 취업을 위해 공부를 했습니다. 이 시기에 제 자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면서 여러가지 일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은 스트레스와 피곤함이 동반되는 일이었는데요. 그렇게 일을
하다가 문득 제일 좋아하는 취미를 직업으로 삼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게임을
굉장히 좋아해서 게임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됐죠.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래밍 공부를
해야된다는 조언을 듣고 인터넷에서 게임개발학원을 열심히 알아보았습니다.
쥬신 : 쥬신게임아카데미에 온 이유는?
김도형 : 저는 C언어 조금만 알고있는 말 그대로 게임개발에 대해 거의 모르던 학생이었습니다.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학원을 알아보며 관련 정보들을 열심히 찾아봤죠. 국비지원이 가능한 학원들을 추려내면서 알아보는
와중에 쥬신게임아카데미의 졸업생 포트폴리오 영상들을 보게 되었고, 영상들에서 나오는 모작들이 다른
학원들보다 강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바로 상담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상담을 하면서 여기서 공부하면
나태해지지 않으면서 끝까지 배울 수 있다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쥬신 :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프로그래머란 어떤 모습인가요?
김도형 :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프로그래머는 이상적인 코드를 구현하는 프로그래머입니다. 생각한 바를
구현하면서 구현한 내용이 최적화 되어있고 효율적일 때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쥬신 : 쥬신게임아카데미를 통해서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게임프로그래머에 다가갔다고 생각하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도형 : 아직 이상적인 게임프로그래머가 되었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상적인 게임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시작점을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를 다니면서 최선을 다해 공부한다는 느낌이 어떤건지
체험하게 되었고 게임개발이 단순히 생각이 아니라 노력이 얼마나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만약 쥬신게임아카데미가 아니었다면 저는 아직도 단순히 게임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쥬신 : 본인이 생각하는 쥬신게임아카데미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김도형 : 수강생들 모두 같이 공부하도록 몰입하게 만드는 환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시간에 수업내용이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고 끝났다면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잊어버리겠지만 선생님들께서 수업 중에 모든 걸
가르치지 않고 직접 구현하는 것을 필수로 생각하고 과제를 내주시기 때문에 수강생 개인이 직접 고민하며
자습실에서 공부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배운 내용으로 복습과 응용을 하게 만들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또한 자습실 내부 분위기가 놀고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 공부를 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에 쉽게 딴 짓을 할 생각을 못하고 코딩에 집중할 수 있어 매우 좋았습니다. 또한 24시간 개방이라는 점
때문에 동기들과 토론도 하고 질문도 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쥬신 : 가장 기억에 남는(가장 고마운) 선생님은 누구신가요? 그 이유는?
김도형 : 아무래도 정의훈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속한 77기는 정의훈 선생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쳐 주셨고 졸업하고 나서 늘어난 제 실력들은 대부분 정의훈 선생님을 통해서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실력도 뛰어나신데 열과 성의를 다해서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쥬신 : 본인에게 쥬신게임아카데미란? 쥬신게임아카데미에 남기고 싶은 말은?
김도형 : 앞에서도 언급했듯 저에게 게임개발자로써의 첫 발걸음을 띄게 만들어준 학원입니다. 단순히 게임을
좋아해서 게임개발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던 저에게 실질적으로 게임개발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준
학원입니다. 사실 처음 학원 앞에 도착했을 때, 저는 제 적지않은 나이가 신경이 쓰였고, 코딩을 잘 모르는
학생인데다 상담을 할 때 긴장도 많이 했었습니다. 들어와서 배우기 시작할 때는 수업내용을 따라갈 수 있을까
겁도 났고 시연회에서 제가 봐왔던 포폴영상들보다 제가 만든 포폴의 초라함을 볼 때 절망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다 끝나고 보니 결국 잘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이런한 경험들이 게임개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해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못 알아듣겠다고 생각했던 수업들이 점차 머리속에 들어오고 포폴을 만드면서
더 노력하게 되고 결국 졸업하면서는 게임프로그래머로 먹고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1년간 많은 경험을 하고 지원해준 쥬신게임아카데미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쥬신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포부나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도형 : 쥬신게임아카데미를 찾아 온 후배 분들 역시 게임개발을 정말 잘 가르친다. 그리고 속된 말로 빡세게
가르친다는 말을 보고 왔을겁니다. 저 역시 코딩을 배우면서 모르는 부분에서 막힐 때 굉장히 힘들었고,
옆에 잘하는 동기들은 별로 어려워하지 않을땐 자괴감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게임개발을 배우는 것에만
집중하기엔 이런저런 개인사정이 발목을 잡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제가 처음 학원을 찾아왔을 때의
심정을 떠올렸습니다. 학원을 찾아온 이유는 오로지 게임개발을 배워서 나올 때는 게임회사에 개발자로 취업하는
꿈을 가지고 왔을 겁니다. 항상 처음에 가졌던 간절함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회사에서 제 자신의 게임구현능력을 더 키우고 게임회사에서의 경험을 꾸준히 쌓을 생각입니다.
도형아 고생 많았고 게임프로그래머라는 꿈을 이룬것 진심으로 축하한다.
음.... 인터뷰 답변을 정말 많이 해줬더구나.... 쓰다 쓰다 너무 많아서 조금 줄였다.... ^^;
게임프로그래머 김도형 졸업생의 인터뷰 풀스토리는 쥬신게임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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